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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기침인 백일해가 전국에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발작성 기침이라면 백일해를 의심해보세요. 전염성이 높은 세균병 백일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비말을 통한 전파가 가능합니다.
-유증상 감염자의 침,콧물 등이 묻은 물건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가 가능해요
3단계 증상
백일해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 이며 증상은 다양하지만 크게 3단계 로 진행이 되고 발열은 심하지 않습니다.
1.카타르기: 이 단계는 가장 전염력이 높은 시기로, 보통 1~2주간 지속됩니다. 콧물, 결막염, 눈물, 가벼운 기침, 경미한 발열 등의 상기도염 증상이 나타납니다.
2.경해기: 기침이 시작된 후 약 2주가 지나면 이 단계에 접어듭니다. 발작적인 짧은 기침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숨을 들이쉴 때 ‘흡’하는 소리(whoop)가 들리기도 합니다. 기침 발작 중에는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후에는 구토나 끈적한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회복기: 이 단계에서는 기침의 빈도와 강도가 점차 감소하고, 구토도 줄어듭니다. 회복기는 보통 1~2주간 지속됩니다.
진단 및 검사
진단은 전형적인 기침 패턴,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이력,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그리고 비인두 분비물의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비인두 분비물에서는 직접 형광 항체법이나 중합효소 연쇄반응법(PCR)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말초혈액 검사에서는 카타르기 말기와 경해기 동안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고, 림프구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흉부 방사선 검사에서는 양측 폐의 유문부 침윤과 부종, 무기폐 등의 소견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균 배양 검사, 직접 형광 항체법, PCR 검사를 위한 검체는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에서 채취됩니다.
치료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또는 신경계 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 치료가 원칙입니다. 특수 치료로는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을 잠복기나 발병 14일 이내에 투여하여 임상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감염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에리스로마이신 대신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또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 후 5일 동안은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며,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기침이 시작된 후 3주간 격리가 필요합니다.백일해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백앨해에 걸리면 학교, 어린이집 등 전파 차단을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교, 등원을 중지하고 집에서 격리합니다
*등교,등원 중지기간
-(적정 항생제 복용 시) 투여 후 5일까지 격리
-(치료받지 않은 경우) 기침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격리
예방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와 기침예절 실천하고 자주 실내 환기를 해야겠습니다.
백일해는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 접종을 통해 사전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만약 백일해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와 관련된 FAQ
Q: 백일해는 성인도 걸릴 수 있나요?
A: 네, 성인도 백일해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이나 시간이 지나 백신 효과가 감소한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성인도 Tdap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합니다.Q: 백일해에 걸린 후 다시 감염될 수 있나요?
A: 백일해에 한 번 걸렸더라도 면역이 평생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Q: 백일해는 어떤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나요?
A: 백일해는 특히 영아와 어린이에게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폐렴, 경련, 뇌 손상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