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풍 우딥, 한반도 태풍 소식과 여름철 영향까지 정리

올해(2025년) 들어 5월까지 태풍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 혹시 눈치채셨나요?

1~5월 내내 태풍 발생 ‘0건’으로 기록된 것은 9년 만의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해요.

 

 

기상청

 

통상 태풍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을 뜻하며, 대개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자주 나타나는데요.

통계를 보면 최근 10년 동안 늦어도 5월에는 1호 태풍이 발생했는데, 올해는 5월 31일까지도 소식이 없었습니다.

 

늦은 태풍, 방심은 금물

태풍이 6월까지 오지 않는다고 해서, 여름철 한반도 태풍 영향을 안심할 순 없어요.

대표적으로 2016년을 보면, 1호 태풍 ‘네파탁’이 7월에야 발생했지만, 7월에만 무려 4개의 태풍이 몰아쳤고,

8월과 9월에도 각각 7개씩 발생했죠. 9월엔 특히 강력한 태풍 ‘차바’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사례도 있습니다.

 

즉, 태풍 발생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그만큼 몰아치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올해 첫 태풍 후보, 태풍 우딥(Wutip)

올해 1호 태풍으로‘우딥(Wutip)’이라는 이름이 정해져 있어요.

우딥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를 의미합니다.

 

올해 1~5월 사이엔 열대요란(태풍의 2단계 전 단계)이 수차례 관측되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어요.

가장 최근 후보는 5월 27일, 남중국해 남부 해역에 나타났던 91W 열대요란인데, 5월 29일경 소멸되었습니다.

 

이처럼 태풍은 열대요란 → 열대저압부 → 태풍 순서로 세력이 발달하는 만큼,

지금까지는 ‘잠잠했지만’, 여름철에 강력하게 등장할 수 있답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전망과 영향, 한반도는?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6~8월) 태풍 수를 평년(2.5개)과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올해는 서태평양 고기압성 순환이 강해, 한반도보다는 대만 부근 해상이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태풍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간접 영향은 여전히 주의해야 해요.

태풍이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많은 수증기를 한반도로 보내 국지적 폭우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거든요.

특히 우리나라 여름철은 ‘장마’보다는 ‘우기’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만큼, 해마다 강수와 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반도 태풍 피해, 10년 통계로 본 영향

 

•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보통 6월부터 9월까지 몰림

•  2019년: 7월(1개), 8월(3개), 9월(3개) 등 여름~가을 태풍 집중

•  2023~2024년: 각각 2개, 1개의 태풍만 영향을 줬지만, 2016년처럼 갑자기 많은 태풍이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도 큽니다.

 

태풍통보문 확인하기

 

 

해외여행 가실 때도 주의!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한반도에 오지 않더라도 태풍 소식은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필리핀, 대만, 괌, 오키나와 등 휴양지도 태풍 경로에 종종 포함되니, 여행 전에는 꼭 태풍 뉴스 확인을 추천드려요!

 

마무리: 태풍 대비는 철저히!

 

✅ 비상용품(손전등, 생수, 비상약 등) 미리 준비
✅ 기상 뉴스·기상청 발표 꼭 체크

✅ 창문·출입문 고정, 배수구 정비 등 안전조치
✅ 태풍 발생 시 외출 자제, 가족·이웃과의 소통 강화

 

올여름 첫 태풍 ‘우딥’ 소식이 언제 전해질지 주목되지만, 방심하지 말고 안전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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